러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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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7 러닝일지러닝 2021. 5. 27. 22:07
오랜만에 일지를 적는다. 그 동안 러닝을 하고나서 맨날 까먹고 일지를 못 적었다. 오늘은 오랜만에 까먹지 않았다. 나는 잠스트 무릎보호대 RK-2를 사용하고 있다. 사용한지 1년이 넘었는데 이상하게 오른쪽 무릎은 내 몸에 딱 맞게 착용을 한 느낌이 아니였는데, 오늘 드디어 내 몸에 딱 맞게 착용한 느낌이었다. RK-2가 워낙 쫀쫀해서 잘못 착용하면 위치를 바꾸기가 쉽지 않은데 계속 찝찝하게 써오다가 오늘 드디어 편안하게 착용하고 뛰니까 기분이 좋았다. 내가 장거리를 뛰는 것도 아니고 매일 뛰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RK-2를 쓰고 나서부터 무릎 이슈로 러닝을 셔야 하는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보호대를 9만원에 사야 하는 것이 부담이었지만 그래도 이거 덕분에 건강히 러닝을 할 수 있는 것 보면 잘 한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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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4. 7 러닝일지카테고리 없음 2021. 4. 7. 21:22
오늘은 뛰기 전부터 몸이 엄청 무거웠다. 움직이기 싫었지만 어제 15분 밖에 못 뛰었기 때문에 오늘은 30분을 뛰자 하고 나갔다. 처음에는 역시 괜히 나왔나? 싶었는데 엄청 천천히 뛰어주다 보니 점점 몸이 풀려왔다. 마지막에는 스피드가 조금 올라도 전혀 힘들지 않았다. 사실 무릎이 조금 아파서 쉴까 했던 마음도 강했었는데, 이전에 무릎에는 크게 이상이 없고 주변 근육이 부족한 것 같다는 병원에서의 진단을 믿고 천천히 뛰는것에 집중하다보니 무릎도 괜찮아졌다. 앞으로 러닝을 쉬는 날 스쿼트를 꾸준히 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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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03. 30 러닝 일지러닝 2021. 3. 30. 22:06
지난주까지는 5.8분 페이스를 유지하려고 신경쓰면서 달렸었다. 오늘은 페이스는 신경 안쓰고 내가 힘들고 안힘들고에 집중하면서 달렸다. 내 체력에만 집중하니 더욱 러닝에 집중 할 수 있었던것 같다. 러닝에 집중이 되니 한 10분정도 지나고 부터는 깊은 생각들에 잠기면서 달렸다. 괜히 달리기에 빠지면 스스로에게 원론적인 질문을 하는거 같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 사람인가', '그렇게 성공해서 뭘 얻고 싶은가', '나는 어떤거에 약하고 어떤거에 강한가' 등등 이제 2년차 사회 초년생 다운?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가며 앞으로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나 자신을 develop 해갈지 고민에 빠졌던 시간같다. 덕분에 육의 건강도 챙기고 멘탈의 건강도 챙길 수 있는 하루였다.